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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장욱진(1917~1990) 회고전(내년 2월 12일까지)이 열리고 있습니다.너무도 소박해 보이지만.
우리는 지금 그의 분신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.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요즘처럼 경복궁·덕수궁·창경궁 등 서울의 궁궐들이 ‘열일하는 때도 없습니다.단순하게 윤곽만 표현된 그것들은 아예 기호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.
나무가 모두 평화로운 한 가족입니다.화가가 아내의 법명(法名)을 제목으로 그린 아내의 초상 ‘진진묘(1970)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기 바랍니다.
그림처럼 정확한 나의 분신(分身)은 없다고 한 화가가 세상을 떠나고 벌써 30여 년.
시대를 쓰다그땐 ‘연좌제→원죄 번역했다내 작품이 넘어야 했던 바벨탑한강 노벨상 무조건 반갑다그럼에도 이문열이 우려한 것이문열은 첫눈에 반했다마캉 다 좋았던 못된 여자더 중앙 플러스권혁재의 핸드폰 사진학교어둠에 젖은 문주란 밝혔다플래시.그러니까 그의 그림 속 나무는 그냥 나무가 아닙니다.
싶을 만큼 관람객으로 북적대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.지금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장욱진(1917~1990) 회고전(내년 2월 12일까지)이 열리고 있습니다.
그 안에 꽉 차게 앉아 마치 사진 찍듯이 정면을 바라보는 가족을 담아낸 것도 그런 맥락에서 매우 흥미로워 보입니다.그의 나무는 생명을 품는 우주이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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